
1.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
2. 드라마 속 진도준을 둘러싼 인물 탐구
3. 무거운 결말에 대한 리뷰
1. 송중기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 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양그룹의 기획조정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현우는 순양일가에 대해 모든 일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윗사람에게 어떤 질문도, 거절하하지 않은 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어느 날, 순양 그룹의 숨겨진 페이퍼 컴퍼니로 회사자금이 불법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순양의 부회장 진성준에게 알리게 된다. 진성준 부회장은 윤현우에게 숨겨진 비자금을 순양에 귀속시키라는 지시를 내리게 된다. 해외로 떠난 윤현우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성공하지만 의문의 괴한들에게 쫓기게 된다. 결국 그들에게 붙잡힌 윤현우는 자신이 충성했던 오너 일가의 누군가의 지시로 죽음을 맞게 된다. 윤현우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진양철 회장이 사망하기 전 오너일가의 막내 손자 진도준의 10살 나이로 환생하게 된다. 그 막내 손자인 진도준은 땅값이 오를 일산 땅을 선물로 달라고 하여 그 땅값이 150억 넘는 가치의 땅이 되자 그 돈을 목돈으로 미국에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다. 그리고 미래의 정보를 이용하여 많은 재산을 불려 나간다. 이렇게 진양철 회장의 사업감각과 배짱까지 닮은 진도준은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의 장자승계의 원칙까지도 바꾸어 버리게 한다. 그러나 섬망 증세가 심했던 진양철 회장은 장자를 승계하고자 했던 부인 이필옥여사로 인해 쓰러져 죽음을 맞이한다. 진도준 또한 순양그룹 일가에 의해 죽게 되고, 죽었던 윤현우는 다시 깨어나게 된다. 다시 깨어난 윤현우는 자신이 묻지도 따지지도 행했던 엄청난 비리들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모두에게 밝히고 참회한다.
2. 드라마 속 진도준을 둘러싼 인물 탐구
윤현우는 회사의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외로 나가서 누군가로부터 죽임을 당하게 된다. 진도준은 윤현우가 다시 태어난 인물로 순양그룹의 막내아들이고 윤현우의 죽기 전까지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 두뇌도 명석하고 미래를 보는 윤현우의 기억 덕분에 진양철 회장(진도준의 할아버지)의 눈에 띈다. 윤현우는 진도준의 몸으로 순양일가를 찾아 복수하고 순양그룹을 차지할 계획을 세운다. 진양철은 순양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며 자신을 꼭 닮은 진도준에 대한 애정이 깊다. 서울지검 검사이자 순양의 저승사자 (진도준을 죽인 오너일가의 비리를 찾기 위해서) 서민영 검사는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을 때 진도준과 인연을 쌓아갔던 인물이다. 진양철의 아내인 이필옥 여사는 자신의 장자(진영기)를 순양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계략을 꾸민다. 진영기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옥살이까지 하였으나 진양철의 회장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 그의 아들 진성준은 진도준에게 순양그룹을 절대로 내어주지 않으려고 한다. 약삭빠른 둘째 아들 진동기는 호시탐탐 형 진동기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진화영은 가난한 고시생과 결혼한 진동철 회장의 사랑스러운 고명딸이나 욕심이 과해 진도진에 의해 스스로 나락으로 빠져든다. 혼외자인 진윤기는 진도준의 아버지이다. 아들 진도준에 의해 순양 그룹에 대한 욕망이 살아난다.
3. 무거운 결론에 대한 리뷰
16부작으로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을 정주행 했다. 그러나 마지막 회는 내가 원하고 그렸던 결말이 아니라 무척이나 아쉬웠다. 죽었던 윤현우는 살아났고 세상을 호령할 것 같은 진도준은 결국 윤현우 자신도 모르게 방조하여 진도준을 죽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해놨던 일들을 참회하며 다시 윤현우의 삶으로 돌아온다는 결말이다. 그냥 진도준으로 살아가면서 윤현우의 복수를 통쾌하게 하기를 바랐던 나의 결말이 아니라 진도준의 죽음이 허탈하기도 했다. 진도진이 이루어 낸 것들은 윤현우가 이루어 낸 것이기도 한 것인데 윤현우는 결국 아무것도 손에 남아있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무거운 결론에도 불구하고 이영화는 송중기의 연기도 좋았지만 다른 배역들의 연기력에 감탄하였다. 특히 진양철 회장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만큼 훌륭하였다. 진양철을 연기한 이성민의 진가를 느끼는 드라마였고 재벌가 총수다운 카리스마가 작렬했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 재벌가 집안 가족 간의 암투와 계략이 남무하고 정말 이렇다면 평범하게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 어찌 보면 재벌가에 태어난 것보다 행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윤현우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도 편안해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